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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프레임드 방구석1열 : 확장판 1화 리뷰 오징어게임
    카테고리 없음 2022. 3. 2. 23:08

     

    별루 블로그

    2월 18일 금요일 밤, jtbc의 영화 리뷰 프로그램인 방 한쪽 구석의 1열이 확장판으로 돌아왔다. 약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8부작 편성으로 돌아갔지만 기존 영화만을 다뤘다면 새롭게 떠오르는 OTT 작품, 드라마, 웹툰,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그 영역을 넓혔다.

    새로 돌아온 방구석 1열 확장판에서는 드라마 D.P와 영화 사랑에 빠진 로맨스로 대인기 배우가 된 손석구가 연출한 언프레임 도의 재방송과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고정 출연진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지만 기존 mc였던 봉태규와 장도영, 그리고 고정 출연진이던 변연주 감독과 새롭게 개그맨 유세윤과 박상영 작가가 투입됐다.

    그리고 방구석 1열 확장판의 1회 게스트로는 배우 손석구가 출연했다. 그는 연기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재훈 박정민 등 배우들이 연출에 참여한 옴니버스 작품 언프레임드로 연출에 도전한 바 있다. 재방송이라는 작품으로 이번 방송에서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30대에 좋았던 점으로 연출에 도전한 점을 들며 40대가 되더라도 다시 연출을 해보고 싶다는 말도 했다.

    재방송에서 극중 엄마와 아들의 관계에 실제 엄마를 투영시키고 실제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나온 표현을 대사로 쓰기도 했다며 작품 연출 비하인드 스토리도 말했다.

    또 손석구 배우는 장인들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면서 연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나홍진 감독의 영화를 주기적으로 계속 돌린다며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평소 악역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는 송석구는 그렇다면 정말 제대로 된 악역을 한번 소화해 보자는 생각에 영화 범죄도시2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범죄도시1에서 윤계상이 맡았던 장첸과 마찬가지로 나쁘지만 섹시한 매력도 지닌 캐릭터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또 이날 방구석 1열 확장판 1회에서는 게스트 손석구와 출연진이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오징어 게임을 관람했다.

    작품을 감상하고 각자 생각하는 오징어 게임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았는데, 먼저 박상연 작가는 오징어 게임 이전에도 작품성으로 극찬을 받았던 한국 콘텐츠는 많았지만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에서 극중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연수는 골든글러브 수상의 쾌거를 이뤘고, 드라마에 등장한 인기작 키트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또 기존의 데스게임이라는 장르는 여러 작품에 활용된 소재여서 새롭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은 진부하다고 평가받는 장르적 공식을 한국인에게 익숙한 전통놀이, 추억의 게임 등을 통해 새롭게 표현한 것이 전 세계인들에게는 신선한 접근법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봉태규는 기존 데스게임에 참가하는 인물들과 달리 다가올 게임에서는 참가자들이 무기도 없이 빈손으로 게임에 참가하는 것도 신선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상영 작은 기존의 데스게임이 인간의 비인간적인 면에 초점을 맞췄다면 오겜에서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인간이 얼마나 인간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한국식 신파를 통해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방 한쪽의 한 줄 확장판에서 변영주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차별성은 2회 지옥편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투표로 인해 게임을 접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됐지만 결국 현실이 지옥임을 깨닫고 내 발로 그곳을 다시 찾는 부분이 단순히 장르물이 갖는 재미뿐 아니라 인간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방 한쪽의 1열 확장판 1화에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OTT 서비스 선택에 대한 의견들이 오가고 기대되는 신작 뉴스도 들려주었다. 드라마 킬힐과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버라이어티 강철부대 시즌2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기대되는 신작으로 소개했다.

    변화에 맞춰 영화에서 다양한 콘텐츠로의 범위 확장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해 주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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